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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차/조금씩 조금씩 꾸준히/오늘 하루가 선물입니다

<인생차>

 

성냄과 불평의 뿌리를 잘라 내고 잘게 다진다. 

교만과 자존심은 속을 빼낸 후 깨끗히 씻어 말린다. 

 

짜증은 껍질을 벗기고 반으로 토막을 낸 후에 넓은 마음으로 절여둔다. 

주전자에 실망과 미움을 한 컵씩 붓고 씨를 잘 빼낸 다음 불만을 넣고 푹 끓인다. 

 

미리 준비한 재료에 인내와 기도를 첨가하여 재료가 다 녹고 쓴맛이 없어지기까지 충분히 달린다. 

 

기쁨과 감사로 잘 젓고 미소를 몇개 예쁘게 띄운 후 깨끗한 믿음의 잔에 부어서 따뜻하게 마신다. 

 

<조금씩 조금씩 꾸준히_박노해>

 

사람들은 하루 아침에 꽃이 피었다고 말하지만 

어느날 갑자기 떠오른 별이라고 말들 하지만 

 

사람들은 하루 아침에 그가 변했다고 말하지만 

어느날 갑자기 그가 무너졌다고 말하지만 

 

꽃도 별도 사람도 세력도 하루 아침에 떠오르고 

한꺼번에 무너지지 않는다. 

 

조금씩 조금씩 꾸준히 나빠지고 

조금씩 조금씩 꾸준히 좋아질 뿐 

사람은 하루 아침에 변하지 않는다. 

세상도 하루아침에 좋아지지 않는다.

 

모든 것은 조금씩 조금씩 변함없이 변해간다. 

길이 끝나면 거기 새로운 길이 열린다. 

한쪽 문이 닫히면 거기 다른 쪽 문이 열린다. 

 

겨울이 깊으면 거기 새 봄이 걸어나온다. 

내가 무너지면 거기 더 큰 내가 일어선다. 

최선의 끝이 참된 시작이다. 

정직한 절망이 희망의 시작이다. 

 

<오늘 하루가 선물 입니다>

 

늘 반복되는 지루한 일상이지만 

마음과 생각이 통하여 

작은 것을 재발견 할 수 있고 

소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으니

오늘 하루가 선물 입니다. 

 

늘 실수로 이어지는 날들이지만 

믿음과 애정이 가득하여

어떤 일에도 변함없이 나를 지켜봐주는 사람이 있으니

오늘 하루도 선물 입니다. 

 

늘 불만으로 가득찬 지친 시간이지만 

긍정적이고 명랑하여 언제라도 고민을 들어

줄 수 없는 사람이 곁에 있으니

오늘 하루도 선물 입니다. 

 

늘 질투와 욕심으로 상심되는 날들이지만 

이해심과 사랑이 충만하여 나를 누구보다 

가장 생각해주는 사람이 있으니

오늘 하루도 선물 입니다. 

 

많은 선물들을 갖기에는 

부족함이 많은 '나'이지만 

하루하루 힘들다고 투정하는 '나'이지만 

그래도 내가 열심히 살아갈 수 있는 이유는 

이 소중한 사람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 어떤 값미싼 선물보다 소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오늘 하루가 가장 큰 선물 입니다.